올 겨울 예년보다 매서운 한파가 예고되면서 에너지 절감 아파트가 각광 받고 있다. 건설사들은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신규 분양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GS건설은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미래주택 '그린스마트자이'에 주력하고 있다. '그린스마트자이'는 '스마트 그리드' (Smart Grid, 지능형 전력망)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절감형 미래 주택이다. 대구에서 분양 중인 '대신센트럴자이'와 경북 안동에서 분양중인 '안동센트럴자이'에 '그린스마트자이'가 적용됐다. '대신센트럴자이'는 일괄소등스위치, 태양광가로등, 고효율 이중창호 등으로 에너지를 줄인다. '안동센트럴자이'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공용관리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괄소등스위치와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등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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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반영해 만든 친환경주거단지 모형인 '그린스마트 자이'
GS건설 제공
| | 대우건설은 '그린프리미엄'을 적용하고 있다.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를 주거에 도입해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유지·관리비를 절감하는 게 목표다.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내 '청라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송파푸르지오',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봉푸르지오'에 '그린프리미엄'이 적용됐다. 분양중인 '개봉푸르지오'는 각 세대에 에너지 사용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수명이 길고 전력소모가 적은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설치했다. 또 각 세대마다 에너지 절약 효과가 뛰어난 '풍량 조절형 다분기 챔버' 설비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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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식 싱크절수기(왼쪽)과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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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분양중인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는 자체 태양광 발전을 통해 관리실 등 공용부의 전기를 사용하고 지하주차장은 단계적 점등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버려지는 에너지를 다시 한 번 사용하는 고효율 전열교환기 환기시스템 및 비례제어형 각방 온도조절 시스템도 갖춰진다.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강릉 더샵'은 홈네트워크시스템을 통해 각 세대별 전기와 수도, 가스 등의 사용량을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원격검침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를 도입했다. 스마트폰 앱과 연계된 홈네트워크시스템은 입주민이 집 밖에서도 가스와 난방, 거실조명 등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데다 에너지 절약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분양 상담을 하면서 관리비를 묻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주부들은 관리비에 민감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출처 : 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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