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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기중앙회장 선거 "내가 적임자" 치열 작성일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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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실시되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금품선거 의혹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일부업종이나 집단에서 지나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며 "중기중앙회장은 335만 중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자리로 일부 업종에 치우쳐서는 안 될 것이고 균형감각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지적했다.

현재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의 582표 전체 투표권 중 27%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레미콘, 레미콘, 콘크리트 및 아스콘이며 소상공인들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조합마다 1표, 여기에 한국수퍼마켓연합회 39표를 갖고 있으며 따라서 상당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일부업종이나 집단의 결속력을 갖는다면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각 후보캠프는 투표권과 지지세 확장을 위해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다수 대의원들은 중소상공인들의 최대 취약점인 IT, 전자, 수출 등 전반적인 경험과 이해가 있는 후보가 중기중앙회의 회장이 되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서병문 주물조합 이사장 △기호 2번 박성택 아스콘연합회장 △ 기호 3번 이재광 전기조합 이사장 △ 기호 4번 박주봉 철강구조물조합 이사장 △ 기호 5번 김용구 전 중기중앙회장 등 5명의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중소상공인 지원과 중기중앙회 개혁을 이끌어 갈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4,5,6,7,8면 인터뷰>

기호 1번 서병문 후보는 "거래불공정, 시장불균형, 제도불합리 등 경제3불의 근절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2번 박성택 후보는 소상공인을 위한 조합 공동구매·물류회사와 지역별 공동비즈니스 오피스센터 구축과 동반성장위원회 대체할 대통령직속의 중소기업경쟁력강화위원회를 설치 등을 밝혔다.

기호3번 이재광 후보는 맞춤형 협동조합 지원사업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협동조합 중심의 중기중앙회 혁신 그리고 중기중앙회의 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위한 3진 아웃제도 도입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4번 박주봉 후보는 "협동조합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희망 119 기획단 구성과 협동조합 지원기금 1000억 원 조성, 중기중앙회 권한을 부회장단에 이양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5번 김용구 후보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특별법 제정, 제2개성공단 설립, 중소기업 전문대학 설립 등 약속했다.

차기 회장은 335만 중소상공인의 수장으로 중기중앙회 250명의 직원과 자산총액 3조 5000억원 규모를 총지휘하게 됨에 따라 그 책무가 막중하다.

각 후보들은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선거 때 마다 불거져 나오는 금권선거 등 각종 부정선거에 각 후보 캠프들을 각별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 회장 직위는 335만 중소상공인의 이익을 위해 희생을 감내해야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돼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앙회가 정치권의 2중대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치권의 개입은 철저하게 차단해야 하고 쌍벌제를 적용해서라도 불법선거, 금품선거는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회원 300만여 명 중 90%가 소상공인이라고 주장을 하면서도 극소수의 직원만이 소상공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고 부회장 20명 중 소상공인에게는 단 한 자리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중기중앙회 정책방향에서 소상공인 현안들은 항시 찬 밥 신세였고 이에 불만을 품은 소상공인단체들이 국회 문턱을 드나들며 소상공인연합회 설립을 호소했고 지난 2011년 말 국회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설립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통과시켰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회장선서를 앞두고 열린 이사회에서 부회장 T/O를 5개 늘려 25개를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한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소상공인을 위한 배려라고 보는데 만시지탄이지만 그래도 다행이다"고 평가했다.

출처 : 내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