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 연쇄적으로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많이 나타납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관련 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정운섭 기자 입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가구 전시장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각양각색의 가구를 구경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두연 / 가구업체 관계자 "평일엔 250팀, 주말엔 800팀 이상 방문을 하고요. 작년보다 20% 이상 성장한 추세고, 매출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가구 업체들의 올 1분기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2배가 훌쩍 넘습니다. 한 가구 업체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지난해말 대비 70% 가까이 급등합니다.
인테리어 업체들도 날개를 달았습니다.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대로 뛰어오르자 1, 2월 소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오랜만에 밀려드는 공사에 함박웃음입니다.
사상철 /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장 "공사 건수가 작년보다 10~15%정도 상승하면서 우리 인테리어업계도 조금씩 숨통이 트이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와 이삿집 센터에서 가구와 인테리어, 심지어 가전업계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시장에서 불기 시작한 훈풍이, 내수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