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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설업 체감경기 2개월째 소폭 상승 .. 지수는 80선 '부진' 작성일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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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추이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업 체감경기가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수 자체는 지난 1~2월을 제외하면 14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여전히 부진한 양상이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지난 2월(80.8)보다 0.6포인트 오른 81.4로 집계됐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이는 통계적 반등 효과와 혹한기가 끝나 공사물량이 늘기 시작하는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며 '지난달 상승폭이 0.6포인트에 그쳤고 지수 자체도 80선으로 체감경기는 아직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CBSI는 지난해 7월 주택경기 호조세, 공공 발주물량 소폭 회복 등의 영향으로 13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0)을 웃돌았다. 그러나 9월 이후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고 아직 뚜렷한 회복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건산연은 분석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기업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중견·중소기업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업체는 지난 2월과 7.7포인트 오른 100.0을 기록하면서 CBSI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중견업체는 83.3으로 5.6포인트 하락하며 2개월 연속 80선에서 정체했으며 중소업체의 경우 0.6포인트 하락한 57.4를 기록했다.

신규공사수주지수는 지난 2월보다 6.7포인트 높은 87.2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감소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와 매년 2∼3월 사이 지수가 일부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4월 CBSI 전망치는 지난달 실적보다 3.0포인트 높은 84.4로 나타났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기업이 4월에는 건설경기가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통상 4월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으나 전망치 상승폭이 크지 않고 특별한 건설경기 개선요인이 없어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